오늘은 큰 더위라는 뜻의 절기 대서인데요.
아침부터 이름값을 톡톡히 하고 있습니다.
서울에는 오늘, 올해 들어 첫 열대야가 나타났는데요, 지난해 보다는 12일 늦은 겁니다.
수원과 인천 등 그 밖의 수도권 곳곳과 제주도에도 열대야가 나타났습니다.
한낮에는 서울 33도까지 오르면서 폭염 수준의 더위가 계속되겠습니다.
벌써 수도권은 나흘째, 그 밖의 서쪽 지방을 중심으로 사흘째 폭염 특보가 발효 중인데요.
수도권을 비롯한 중서부와 호남, 경남과 제주도 일부에는 폭염주의보가 내려져 있고요.
특히 전북 전주와 완주, 익산에는 폭염경보가 발효 중입니다.
오늘 전주의 낮 기온 34도까지 치솟겠고요, 서울 33도, 대전 32도, 대구 30도 등 어제와 비슷하겠습니다.
현재 전국에 대체로 구름만 많이 지나고 있는데요.
낮 동안에도 가끔 구름만 많은 날씨가 예상됩니다.
하지만 밤늦게 경기 북부와 영서 북부 지방을 시작으로 주말인 내일은 그 밖의 중부지방으로 비가 확대되겠고요, 일요일 새벽까지 비가 오락가락하겠습니다.
다만 비의 양이 적어서 주말 나들이 하는 데 큰 불편은 없겠고요.
비가 내리면서 폭염이 조금 누그러지겠습니다.
반면 남부지방은 주말 동안에도 맑은 날씨가 이어지면서 폭염이 계속되겠고요.
일요일 오후 한때 대기 불안정으로 소나기가 쏟아지는 곳이 있겠습니다.
이번 주 내내 폭염이 이어지면서 온열 질환의 위험이 커지고 있습니다.
폭염이 가장 심한 정오부터 오후 5시 사이에는 장시간 야외 활동은 자제해주시는 게 좋겠고요.
통풍이 잘되는 옷차림을 하고 나오시면 체감 온도를 낮추는 데 도움이 됩니다.
지금까지 YTN 뉴스퀘어에서 차윤희입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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